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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at 2008-06-27 14:41:46 0 comment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1![]() 불안증 같은것은 오래동안 내 주변에서 함께 해온것이었다. 뭘 해도 안정적이지 않았다. 그러고 있으면 사람들은 나의 얼굴표정을 보고 간혹 말을 한다. 최근 어떤 자리에서 사업상 미팅이 있었는데, 그중 한사람이 날더러 한마디 했다. 5분동안만 웃고 있지 않으면 얼굴보기가 무섭다고. 얼굴은 내면의 거울이라는 관점에 비추어 보면 내 속의 거추장 스러움과 자리의 불편함이 겉으로 드러나고, 상대편이 그것을 읽었다는 뜻이라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 거렸다. 동석했던 사람들이 한동안 내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는 것 같았고, 그날 미팅은 그래서 나에게는 엉망으로 기억되었다. 누구나 과거가 있고, 현재를 살고, 미래를 설계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현재가 가장중요하다. 현재의 내 심리와 생각이 과거를 바꾸고 미래를 재조정한다. 그리고 현재의 나는, 나의 심리는 과거의 기억이나 무의식의 반향이다. 나의 성품과 일, 가정과 친구들 그리고 그 관계, 더 나아가서는 그 관계의 복합체인 이 사회속에서 나라는 존재를 알아나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의사의 권유와 아내의 제안이었던 심리치료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 소설에 나오는 강문규 신경정신과였으면 했다. 이 소설에 나오는 두 주인공 인혜와 세진은 여자다. 그리고 나는 남자. 하지만 이들과는 성의 차이 말고는 나의 내면과 이상하게 닮아 있었다. 세진의 엄마는 나의 엄마와도 닮은 구석이 있었다. 어쩌면 인간은 여러 유기물과의 화학적 결합체이기에 이런 소설속 인물들이 서로 비슷할 지도 모른다. 여러번 읽고 싶은 소설을 만난것은 오랜만이었다. 이 책을 아내에게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에 이끼처럼 자라고 또 쌓아 놓고 있는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 어떤 해결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
http://thatsky.egloos.co2008-06-27T05:37:570.3
이글루스 가든 - 좋은 책 함께 나눠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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