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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Friedman, In Conquest Born
at 2006-06-08 22:11:45 0 comment
다 읽고 난 소감.
1. 결말부분은 허접한 급격한 반전과 사건진행이 돋보인다. 잘 나가다 갑작스레 끝을 맺으려는 것은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라, 특별히 하고 싶은 없다.
2. 인물별 에피소드로 사건을 진행하는 건 좋다. <얼음과 불의 노래> 보다 더 느슨한 형태긴 하지만, 작가의 초기작이므로 욕심이 많았단 생각은 든다.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띄엄띄엄 쓰면서 전체적인 얼개를 짜 맞추었던 거다. 덕분에 짧게 끊어읽는게 수월하지만, 도저히 사건 진행을 따라 갈 수 없다.
작가 맘대로 초점을 맞추어 썼으니 서사가 매우 느슨해 사건이 도대체 무슨 인과로 일어난 건지 알 수는 있지만, 이성이 못 따라간다.
어딘가 말이 안되는 논리로 진행되고 있는데, 도저히 말릴 수 없는 느낌이라고나 할 까나. 읽다가 짜증 날 사람이 꽤 있을 듯하다.
3. 인물들이 분명히 매력적이고 전체적인 소설의 힘이 거기서 나오는 것 같지만, 묘사가 부족하다!
보다가 짜증나는 부분이다.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만땅이면 뭐하냐. 별로 안 와닿는다구.
특히나 여주인공.... 어릴 때 이야기는 괜찮은데 다 크고 나서 하는 짓이 영 아니다.
게다가 철저하게 남주인공 위주... 역시나 로맨스! 멋있는 남자주인공은 언제나 환영.
정떨어지는 놈이라는 게 문제지만.
4. 다음에 올 책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괜히 올인했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내 수준으로는 읽으면서 충분히 즐거운 수준이었다. 오랫만에 읽는 스페이스 오페라기도 하고.
이글루스 가든 - scIFi i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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